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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누가궁금해해

햇살 햇쌀 햅쌀 (feat. 국립국어원)

아침햇살이라는 음료가 있었어요, 예전엔.

CM송이 유명했는데 이건 마치 샘표의 연두마냥 흥얼거리기 딱 좋아서 입에도 감겨 있고...

CM쏭 때문에라도 지나가다 보이면, 목이 마르고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종종 사먹곤 했지요.

 

그런데 햅쌀? 햅쌀?

햇살 sun, sunlight, sunshine, sunbeam

이걸 좀 헷갈려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햇쌀은 표준어는 아니고 햅쌀이 표준어가 맞다고 해요.

햇사과, 햇곡식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햅쌀만 표준어라고 하는데 왜 햅쌀이 되었느냐~?

쌀이 쌀로 표기되지 않던 시기에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이어져 사용되는 표현이기 때문이에요.

‘햅쌀’은 【←ㅎㆍl+ㅂㅅㆍㄹ】의 형태에서 온 것.

 

찹쌀, 맵쌀, 입쌀, 좁쌀 등의 단어도 마찬가지라고 해요.

 

 

국립국어원의 올해 10월, 이번 달 온라인 소식지를 보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news.korean.go.kr/index.jsp?control=page&part=view&idx=11393

 

국립국어원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

news.korean.go.kr

이런 걸 누가 궁금해하냐고요?

이 글을 쓴 저랑, 이 글을 굳이 읽고 있는 당신이 궁금해하겠죠.

혹시 어쩌다 들어와서 읽고 계신다면 어쩔 수 없네요.

 

내일 아침에는 햅쌀로 밥을 지어서 든든하게 먹고 나와야겠어요.

 

다들 식사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