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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누가사

빵집 '쟝 블랑제리' 시그니처 메뉴, 맘모스빵 판매하는 시간 정보

낙성대역 4번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빵집, 쟝 블랑제리.

장 아니고 쟝이기 때문에 오탈자에 주의해야 하는 이름이다. Jean Boulangerie.

맘모스빵 크기, 나오는 시간은 뒷편에 사진과 함께 적어두었습니다.

단팥빵으로 유명한 지역구 맛집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손에 들어보면 무게감도 장난 아니고 반개만 먹어도 속을 꽉 채워주는 헤비한 빵.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한 번에 하나를 다 먹기 힘든 그런 빵.

 

갑자기 단팥빵이 땡겨서 6, 7년만에 방문해보니 메뉴도 엄청 다양해지고

예전의 동네빵집 느낌이 안 나고 공장같은 느낌이 났다.

 

코로나 때문에 1m 간격을 지켜 거리두기 하라고 바닥에 초록색 테이프가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그리고 맘모스빵을 구매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별도의 대기줄이 있는 게 함정...

단팥빵이 땡겨서 갔지만 시간대가 맞아서 10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기로 했다.

 

출입문 오른쪽애 붙은 명판 2종

- 서울특별시 아름다운 이웃 우리동네 나눔가게

- 관악구 우수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좋은 이웃 가게

 

이런 거 신경도 안 쓰고 지나가는 사람 많겠지만 착한 척이라도 하려고 노력도 안 하는 가게랑 기업이 요새 얼마나 많은가?

6, 7년만에 왔지만 이제는 좀 더 자주 오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맘모스빵 판매시간은 아래와 같다. (2021년 3월 중순 기준)

 

맘모스빵 판매시간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

오후 4시 30분

오후 6시

오후 7시 30분

 

판매 시간 당 20개 내외 한정수량 판매.

대기를 하면 번호표를 주고, 저 포스터에도 적혀 있는 것처럼 '1인 1개 한정 구매 가능'이다.

 

먹으려고 자르고 보니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천원짜리를 대고 찍어보았다.

천원짜리에 구김이 조금 있지만 짧은 쪽이 천원짜리보다 조금 넓다.

 

긴 쪽 면도 천원짜리 지폐보다 넓다.
두께는 천원권 지폐의 절반 정도...

두툼하게 만들어 두었다. 내용물은 아래 사진과 같다.

 

팥 2종과 크림으로 레이어드된 꾸덕꾸덕한 맛이 상상되시나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먹으면 혈당쇼크가 올 것 같은 그런 맛이었다.

진한 아메리카노 혹은 우유와 함께해야 할 것 같은 맛이다.

 

구매하려면 시간을 맞춰 가서 대기를 해야 한다. 하지만 분기에 한 번 정도는 땡길 것 같은 맛이다.

 

단팥빵이랑 소보루도 사왔는데 맘모스빵을 잘라서 먹고 나니 이건 쳐다보는 것도 힘들다.

다른 날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