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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누가궁금해해

고속버스, 시외버스의 공통점과 차이점

최근에 속초를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지인도 만나고 동해바다도 볼 겸 다녀왔는데 '고속버스터미널'말고 '시외버스터미널'로 오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두 개가 다르니까 나뉘어 있는 건 알겠는데 뭐가 다른지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찾아보고 정리해봤습니다.

그 날의 속초 바다

1. 법에 따른 버스의 구분
2.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차이
3. 엣날과 조금 달라진 이유

와 같은 순서로 정리해두었습니다.


1. 법에 따른 버스의 구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시외버스는 고속형, 직행형, 일반형으로 구분합니다.
고속형 시외버스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고속버스'입니다.
그리고 직행형과 일반형이 흔히 생각하는 '시외버스'입니다.
법적으로는 고속버스도 시외버스의 일종이라는 사실, 처음 알았네요!
'직행형' 시외버스는 비교적 먼 거리를 이동하며 출발지와 도착지 근처에서 몇 번의 정차가 이루어지는 버스.
'일반형'의 경우는 완행으로 불리며 각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입니다.

2.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차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주행거리', '주행도로'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a. 주행거리

주행거리를 보면 고속버스는 목적지가 '100km이상' 떨어진 곳을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간에 정차를 하지 않습니다.
반면 시외버스는 '100km 미만' 거리를 이동하며, 중간에 정차를 해서 승객의 승하차가 이루어집니다.

b. 주행도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주로 어떤 도로를 이용하는가의 차이도 있습니다.
고속버스의 경우 전체 운행거리의 '60%이상'을 고속도로로 달립니다.
시외버스는 주로 '국도'를 이용해 운행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속초행 버스의 카피, 녹초에는 속초

3. 엣날과 조금 달라진 이유

완행버스, 시외버스 3 일반형, 법에서 ' 정류소에 정차하면서 운행하는 형태'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유사한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요금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직행버스와 비교하면 속도에서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이제는 생활권, 만나는 사람이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수원역에 일이 많았습니다.
주로 사당역, 잠실역에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1호선 전철을 이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직행버스에 가깝게 빠르게 이동하는 버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내버스처럼 서울시 출발지점(잠실역, 사당역, 강남역 )부터 수원역까지의 구간을 최대한 많은 정류장을 통과하는 버스도 있었지요.
버스는 아니지만 열차, 철도 중에서 일부 구간에서만 찾아볼 있게 새마을호랑 비슷한 신세랄까요?
경부선 구간에서 사라진다는 소식을 듣고 굳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새마을호를 타고 갔던 추억이 있습니다.
한시간도 되서 ', KTX ...'하고 후회했지만요!
그럼 궁금한 해결되셨길~!